경기지역 코로나19 확산 안정세 보였지만…검사 건수 적어

경기일보 DB

추석 연휴 간 경기지역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20명대를 기록하면서 안정세를 보였다. 그러나 연휴 기간 평일 대비 검사 건수 자체가 줄어든 것으로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는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4천450명이다. 연휴 동안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21명, 1일 19명, 2일 19명, 3일 10명 등 10~20명대로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진 모양새다.

지난달 23일 입소자 중에 첫 확진자가 나온 부천 요양시설 차오름요양원 관련해서는 6명이 추가돼 도내 관련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이 중 4명은 전날 무증상 상태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이 나왔다.

용인에서는 최근 집단감염 양상을 보이고 있는 대지고ㆍ죽전고 등 학교 2곳과 관련해 대지고 학생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양평, 안양, 광명 등 3개 시군에서는 산발적 감염 사례가 5명 나왔고 해외유입 사례도 2명 추가됐다. 경기도와 각 지자체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 동선과 추가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도내 코로나19 치료 병원 병상 가동률은 37.7%, 생활 치료센터 가동률은 11.6%를 기록했다.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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