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지역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 등 노인 복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맹렬여성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한신희 구리시니어클럽 관장(54)이다.
한 관장은 2018년 말께 구리시니어클럽 제5대 관장에 취임한 후 2년여 시간 동안 구리지역 어르신들의 산 심부름꾼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구리지역 보배다.
“어르신들의 행복은 가정에 머물며 가족들의 보살핌을 받는 단순 생활을 떠나 사회의 구성원으로 힘 닫는데까지 스스로 자립, 활동하도록 뒤받침을 해 주는 것으로 생각한다”는 한신희 관장의 평소 소신이다. 때문에 그는 어르신 한분이라도 더 많이 지역사회 곳곳에서 역량을 펼칠 수는 환경을 고민하면서 그 길을 앞장서 터주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구리시니어클럽은 어르신들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 왔고 그 성과도 컸다.
우선, 관장으로 취임한 2018년 한해 동안 시니어클럽은 5개 사업단(174명 참여)을 운영하면서 자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러다 지난해에는 7개 사업단(329명 참여)으로 늘어나면서 활동의 폭을 넓혀 갔고 그 중 녹록치 않은 여건에도 불구, 바리스타 어르신이 운영하는 실버카페 2개소와 스팀세차사업단 운영이 돋보였다. 특히 스팀세차사업단은 저렴하면서도 만족도 높은 서비스로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일자리 창출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 들어서는 그 결실이 뚜렷하다. 11개 사업단까지 늘어나면서 참여 어르신만도 518명(사업예산18억3천)에 이르면서 쉽지 않은 성과를 낳고 있다.
어울림사업단은 20명의 참여자가 주차관리 및 장애인 급식지원 등 일손을 도우며 장애인 복지 증진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노인일자리 수요처를 찾아 참여자의 활동 지원 및 환경 점검 등으로 사고예방 활동을 수행하는 모니터링사업단은 창단 첫해부터 코로나19 속에서 일자리 참여자 발열체크와 손소독제 제공으로 건강한 지역사회망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결혼 후 1991년부터 구리에 정착하게 된 한 관장이 사회복지와 연을 맺게 된 것은 2002년 갈매동 사회복지보조업무때다. 이 때 사회복지에 눈을 뜬 그는 이후 감리회사에 근무하면서 야간대학(아동청소년보육과) 을 다녔고 사회복지사2급 자격증도 획득했다. 지금은 방통대(가정복지과) 학생으로 사회 노인복지에 빠진 학구파다.
그는 올해 남은 기간, 경기도 공모사업인 GS시니어편의점인 ‘수택잉꼬점’ 운영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소통과 배려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일자리 창출과 운영으로 어르신들로 하여금 자긍심과 만족도 높은 일자리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는 한신희 관장, 그의 눈에서 구리시의 건강한 노인복지를 확신케 한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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