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감염경로 불분명한 접촉자 등 7명 코로나19 추가 확진

인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들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의 접촉자와 해외입국자 등 모두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 중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942번 확진자 A씨(53)의 접촉자만 3명이 나왔다. 부평구에 사는 50대는 A씨와 지난달 28일 함께 식사를 해 접촉자로 분류, 검체검사를 받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A씨의 직장동료인 다른 부평구 주민 60대를 비롯해 A씨의 지인인 50대 서구 주민도 접촉자로 분류, 각각 지난 5일 거주지 보건소 등에서 받은 검체검사에서 확진 판정이 나왔다.

또 강화군에 사는 70대 부부도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이들 부부 중 아내가 앞서 연조직염(봉와직염)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939번 확진자와 지난달 29일 한 모임에서 만난 것을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했다.

이와 함께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구의 한 확진자 아내도 밀접접촉자로 분류, 검체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인도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지난 3일 입국한 미추홀구에 사는 인도 국적의 40대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현재 인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951명이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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