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구리형 그린뉴딜사업 추진 올인

안승남 구리시장, "미래 먹거리 그린뉴딜에서 찾겠다"

구리시가 그린 뉴딜 도시로의 탈바꿈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11일 구리시와 환경부 등 관련 당국 등에 따르면 시는 정부의 그린 뉴딜정책 발표 이후 자체적으로 그린 뉴딜사업 추진을 결정하고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그린 뉴딜 추진단을 발족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하고 나섰다.

환경직 공무원 중심의 정책ㆍ사업ㆍ성과ㆍ홍보 등 4개 반으로 편성된 추진단은 업무 관련 부서 등과의 협의를 거쳐 모두 30개 중점 과제를 도출하고 공모와 자체 사업 등으로 구분, 구리 그린 뉴딜사업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추진단은 우선 환경부가 다음달말까지 지자체별 맞춤형 기후대응, 환경개선 등을 위해 2년 동안 지역 25곳에 2천900억원을 지원하는 도시 녹색전환 촉진 ‘스마트 그린 도시사업’ 응모에 주력하면서 과제 완성에 주력하고 있다.

문제해결형 20곳(지방비 포함 각각 100억원)과 종합선도형 5곳(지방비 포함 각각 167억원) 등으로 구분, 지원되는 이 사업은 기후탄력을 비롯해 ▲물순환 ▲미래차 ▲ 자원순환 ▲생태복원 등 10개 사업 유형 등을 공간ㆍ유기적으로 연계, 지역특성에 맞는 묶음형 해결책을 요구하는 과제다.

이미 제안된 지중화사업(윤호중 국회의원 제안)을 비롯해 자전거 도로, 띠 녹지 조성, 아이스팩 재활용사업 등도 중점 과제에 포함시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가 추진해 온 대표적 그린뉴딜 사업형은 한국판 뉴딜사업인 사노동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및 푸드테크밸리 포함), 토평동 스마트시티 개발사업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 ▲지역환경교육센터 환경교육사업 ▲기후변화 취약계층 지원사업 ▲환경기초시설 탄소중립프로그램 ▲스마트 상하수관망시스템 구축 ▲전기자동차 보급 등 모두 18개 과제가 포함된 것으로 집계됐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구리의 지도가 바뀔 수 있는 그린뉴딜 대형사업이 사노동과 토평동 등 시 북과 남쪽에서 추진 중이다. 이 사업들을 발판 삼아 구리의 미래 먹거리 산업 토대 마련을 그린 뉴딜에서 찾고 이를 조화롭고 체계적으로, 또 빠르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