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도시공사 4대 사장 공모 5파전 양상

제4대 구리도시공사 사장 공모에 LH 등 국내 공기업ㆍ중견기업 임원 출신들이 지원하면서 5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15일 시와 구리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마감한 제4대 구리도시공사 사장 공모 결과, 현 구리도시공사 A사장대행을 비롯해 국내 공기업ㆍ중견기업 임원 출신 등 모두 5명이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지역 및 공사 내부 인물로는 지난해말 3대 사장이 중도 하차한 이후 10여개월 동안 구리도시공사 사장대행을 맡아 온 현 A사장대행이 유일하다. 반면, 외부 인물로는 LH 본부장 경력자를 비롯해 부산시도시공사, 경찰공제회, 국내 중견기업 임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3대 구리도시공사 사장이 지난해말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퇴직하면서 사장 공석 사태에 처한 구리도시공사를 이끌어 온 현 A사장대행이 마감 당일 최종 후보군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외부 지원자도 전문 경영능력을 갖춘 후보가 골고루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임원추천위의 최종 선택에 귀추가 주목된다.

구리도시공사 임원추천위는 이들 5명에 대해 적격 등 서류심사를 거친 뒤 면접 등을 통해 사장 후보를 인사권자(구리시장)에게 복수로 추천할 방침이다.

제4대 사장은 민선7기 구리지역에서 초대형 사업으로 추진되는 토평동 도시개발(스마트시티)과 한국판 뉴딜사업인 사노동 특화단지사업(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등) 등을 이끌어 가야 한다.

구리시의회 A의원은 “제4대 구리도시공사 사장은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공사 경영을 반석 위에 올려놓아야 할 책무가 있다”면서 “이를 위해선 시와 시의회와의 원만한 교감은 물론 리더십과 경영 능력을 갖춘 후보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