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범 CCTV화질개선ㆍAI기반 관제시스템 도입
오산시가 스마트 안전도시 구축을 위해 두 소매를 걷어 붙였다. 방범용 CCTV를 고화질로 개선하고 AI 기반 스마트 선별 관제시스템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역 내 547곳에 설치된 CCTV 2천175대 전체를 기존 40만 화소에서 200만 고화소 카메라로 교체하는 저화소 CCTV 교체사업을 지난 18일 완료했다.
시는 지난 2017년부터 4년 동안 31억2천만원을 들여 어린이보호구역 25곳(2017년), 중학교 통학로 및 공원 110곳(2018∼2019년), 일반 생활방범 21곳(2020년) 등의 순으로 저화소 CCTV 교체사업을 진행해 왔다.
기존 CCTV는 화질이 떨어져 야간에 사람 얼굴이나 차량번호 등의 식별이 어려웠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초저도 고화소 CCTV를 도입해 야간에도 선명한 화면으로 관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시민들이 야간에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도록 CCTV LED 안내판과 발광 비상벨 등을 설치하고 올해 모든 CCTV 사업부터는 AI 기반 스마트 선별 관제시스템을 확대 도입했다.
스마트 선별 관제시스템은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사람, 차량 등 객체 인식이 정확하고 움직임을 분석해 배회·폭행·쓰러짐 등 특정 이벤트를 표출시키는 지능형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기존 지능형 시스템보다 사람·자동차 등 정확하게 인식하고 상황 우선순위에 따라 선별적으로 표출하는 기능이 있어 관제 사각지대가 발생 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시는 AI 기반 스마트 선별 관제시스템을 국가 공모사업(2018∼2019년)으로 300대, 올해 사업으로 240대 등을 도입했으며 오는 2022년까지 모든 CCTV에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곽상욱 시장은 “오산 Smart City 통합운영센터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전국 최고의 스마트 안전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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