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칼럼] ‘인공지능’ AI 면접 시대

멈출 기세가 없는 코로나19 상황 속 비대면이라는 말에 적합한 인공지능(AI) 면접에 대해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AI(Artificial Intelligence), 우리나라 말로는 인공지능 기술은 인간의 학습능력과 추론능력, 지각능력, 자연언어의 이해능력 등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한 기술을 말한다. 초기에 인공지능은 게임이나 바둑 등과 같이 단순한 분야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더 나은 개발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인공지능을 실생활에 다양하게 접목하려 했다. 특히 정보기술이 발달한 현대에는 인공지능적인 요소를 이용해 해결 과정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인공지능의 다양성 중 하나인 인공지능 면접은 인공지능의 장점과 문제점을 구분해줄 소재로 보인다. 사실 이 인공지능 면접은 코로나19 여파 이전에도 몇몇 기업들에서는 이미 진행되고 있었다. 이 면접은 인공지능이 사람의 모든 상태(얼굴표정, 심박 수, 음색, 억양, 단어 선택, 호흡 속도 등)를 확인하고 판단해 정확하게 면접에 임하게 한다.

긍정적인 입장은 시간 절약, 공정성, 공간의 확대다. 우선 시간 절약은 한 사람의 자기소개서, 이력서 및 여러 서류를 평가하는 시간이 단축되며 면접 시간 또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공정성은 인공지능의 뚜렷한 기준으로 사람들의 면접 합격-불합격 여부가 결정돼 부정행위로부터 평등하게 임할 수 있다. 세 번째 공간의 확대는 언제, 어디에서나 시간, 인력 등과 같은 구애를 받지 않고 오직 컴퓨터와 캠만 있으면 면접을 볼 수 있다.

반면 부정적인 입장은 의구심, 엄격함, 인력 감소 등이 있다. 면접 지원자가 특정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서 소비한 시간, 노력들을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이 평가할 수 없다는 입장과 사람과 사람 간의 분위기나 인격, 인성 등을 인공지능은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사람이 아닌 일을 기계가 한다는 인력 감소의 문제점과 기계한테 평가를 받는다는 점이 자존감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

많은 의견들이 존재하지만 인공지능에 산업을 갈수록 확장돼 가고 있다. 우리가 어떻게 미래를 개척하느냐에 따라 인공지능은 우리에게 편의를 안겨줄 존재일지, 혹은 불행을 가져다 줄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우리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함께 유연적으로 기술에 발전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

김주혁 평택 태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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