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의원 부동산 평균재산 11억원”

광명경실련 시의원 재산현황 분석

광명시의원 12명의 부동산 평균재산이 11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명경실련은 지난 3월 공개된 공직자 재산공개 관보를 기준으로 올해 광명시의원 신고재산 및 부동산 보유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처럼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시의원 12명 중 가장 많은 부동산 재산 소유액은 31억원이고 상위 5명의 평균 부동산재산은 17억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본인과 배우자 기준 2채 이상을 보유한 의원은 4명이고 3채 이상 의원은 2명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시세 반영액과 비슷한 금액을 신고한 의원은 김윤호ㆍ이주희 의원 등 2명뿐이고, 신고액과 시세의 금액 차이가 높은 상위 5인의 시세 반영률은 55%에 불과했다.

광명경실련 관계자는 “현재 부동산 재산신고는 공시가격 기준이기 때문에 재산이 축소 신고되고 있어 정부는 시세에 부합한 적정한 공시가격을 책정해야 한다”며 “시민 삶에 밀접한 영향을 끼치는 기초 단체장과 시의원들이 솔선수범해 시세 반영액으로 재산을 신고, 그에 맞는 세금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의원이 시정감시를 하는 중요한 역할자로서 도시계획정책과 각종 인·허가권에 대해 시민 눈높이에 맞는 결정을 해야 한다”며 “광명시의 도시 및 주택정책이 시대정신에 맞는 개발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선출직 공무원들의 신고재산 분석 등의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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