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1시 기준
질병관리청은 23일 오후 1시 기준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3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들 36명 중 중증으로 신고됐다가 사망한 사례는 2명이다. 전날 오후 4시에 발표한 수치 대비 사망자는 9명이 늘었고 중증 신고 후 사망사례는 1명 증가했다.
관련 사망자가 늘었지만 독감백신 접종과 사망 원인 간의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질병청도 사망자 36명에 대해 “백신 예방접종과 사망 사이의 연관성이 밝혀지지 않은 단순 신고 통계”라고 선을 그었다.
실제로 일부 사례는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이 확인됐다. 지난 16일 인천에서 숨진 채 발견, 첫 번째 독감백신 접종 관련 사망자로 기록됐던 17세 고교생의 경우 백신 접종과 관계없는 것으로 결론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결과 고등학생 A군(17)의 사인은 백신 접종과 무관하다”는 감정내용을 전날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통보했다.
한편 보건 당국은 독감백신 접종과 사망의 연관성을 조사하는 한편 아직 인과관계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은 만큼 접종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정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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