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지난해 11월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환한 후 열린 첫 주민총회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 내며 성황을 이뤘다.
광명시는 26일 주민자치회 시범 동인 광명5·7동에서 온라인 주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민자치회는 각 동의 현안과 의제를 주민총회로 결정하고 실행하는 주민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이날 광명5동 주민총회는 주민 374명이 참여한 가운데 내년 주민자치회 운영계획, 주민참여예산사업, 주민세 환원 마을사업 등을 온라인 투표(159명)와 상설투표(215명) 방식으로 결정했다.
광명7동 주민총회는 주민 240명이 참여해 사전 투표(58명)와 도덕산 공원 야외 공연장 현장 투표(182명) 등으로 진행됐다.
김인기 광명5동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총회에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발로 뛰어다니며 홍보했다”며 “참여해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리고 내년에는 더 많은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주민들이 모여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고 마을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진정한 주민자치의 첫 발을 내디딘 것을 축하드린다”며 “주민총회에서 주민들이 정한 마을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15개 동 주민자치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 주민자치시대를 연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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