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칼럼] 빌보드 휩쓴 ‘방탄소년단’ 병역 이슈

전세계 K-POP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군 입대를 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올수록 군 입대에 대한 많은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신곡 ‘다이너마이트’가 출시된 후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핫(HOT) 100 차트’ 1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병역특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방탄소년단의 군 면제를 찬성하는 사람들은 ‘방탄소년단은 국위 선양 기여도가 매우 높다’, ‘방탄소년단의 많은 기록은 우리나라 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 ‘군 복무 기간의 공백은 손실을 불러온다’고 주장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지난 9월1일(한국시각) 방탄소년단의 신곡 다이너마이트가 빌보드 핫(HOT) 100 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분석한 결과, 그 규모가 1조7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방탄소년단이 이룬 성과가 경제적으로도 그 파급 효과가 막대하다는 것을 보여주기에 군 입대를 시작하면 경제적으로 손실이 클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반면 ‘군 복무는 의무이며 의무는 공평해야 한다’, ‘경제적 손실이 크게 나지 않을 것이다’, ‘입대해 군 복무를 마치는 것이 더 좋은 모습을 불러온다’와 같은 반대의견도 있다. 군 복무는 의무로 시행해야 하지만 아이돌이라는 점에서 해외공연을 위한 기간을 늘리거나 군 입대 연장이 좋겠다는 의견이다.

나는 방탄소년단의 경제적인 차원에서 군대 면제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먼저 우리나라에서 현재 남성의 병역은 의무라는 법이 정해져 있으며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큰 효과를 불러오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병역의 의무를 다한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아이돌로서 군대와는 별개의 관점으로 바라봐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이 든다. 오히려 모든 멤버가 의무적으로 병역을 마치고 대중들 앞에 복귀한다면 사람들 또한 반길 것이며 그 후로도 좋은 영향과 결과를 보여줄 것 같아 군대 면제를 반대한다. 방탄소년단이 앞으로도 대중들에게 멋진 모습을 더 많이 보여줬으면 한다.

수원 조원고 정다빈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