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높이 90m 광명 ‘목조 전망타워’ 2022년 상반기 완공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목조 전망대가 될 광명시의 ‘목조 전망타워’가 애초 목표했던 시기보다 6개월여 늦은 오는 2022년 상반기 완공된다.

광명시는 1일 “건립부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가 다소 늦어지면서 전망타워가 애초 계획보다 다소 늦춰진 오는 2022년 상반기 완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시는 광명동굴 인근 가학동 산 7 일대 부지 2천300㎡에 높이 90m, 총면적 690㎡ 등으 규모로 전망타워 건립을 추진 중이다.

국비 40억원과 시비 40억원 등 80억원을 투입해 순수 목재로만 만들 예정인 이 타워에는 매표소와 사무실, 전망대 등이 들어선다.

구조물이 계획대로 완공되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목조 타워가 된다.

시는 이 타워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목조 타워로 기네스북에 기록된 오스트리아 피라미덴코겔 타워(Pyramidenkogel Tower·높이 80m)보다 10m 높다고 설명했다.

시는 내년 하반기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이 중앙도시계획위를 통해 인가되면 시공사 공모를 한 뒤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6∼8개월 동안의 공사기간을 거쳐 빠르면 오는 2022년 상반기 중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애초 연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내년 말 완공 및 개관할 예정이었다.

시는 타워가 완공되면 광명동굴과 함께 지역 랜드마크가 돼 관광객 유치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행정절차에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면서 완공이 늦어지게 됐다”며 “안전을 최대한 고려한 가운데 이른 시기에 타워가 완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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