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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친환경 로컬푸드 농ㆍ특산물 직거래 장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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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친환경 로컬푸드 농ㆍ특산물 직거래 장터’ 개최

30일 오후 남양주시 삼패동에서 열린 '가을맞이 물맑은 양평 농특산물할인행사'에서 시민들이 양평 특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윤원규 기자
30일 오후 남양주시 삼패동에서 열린 '가을맞이 물맑은 양평 농특산물할인행사'에서 시민들이 양평 특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윤원규 기자

“경기도 로컬푸드, 신선하면서 믿을 수 있어 최고입니다”

지난 30일 오후 2시께 남양주시 상패동 메가몰 매장 입구. 이곳에서 모인 주민들은 행사 매대 위에 놓인 유기농 백미부터 밤호박, 오디즙, 칼국수 등 70여가지의 양평군 농ㆍ특산물로부터 눈을 떼지 못했다. 고구마는 강산면에서, 양파는 강하면에서 직접 공수하는 등 신선한 농산물은 주민들의 지갑을 열게 했다. 행사를 찾은 한 주민은 “부추 먹고 방목한 닭이 낳은 달걀이 뭐냐”며 호기심을 보이기도 했다. 양평군의 농산물로 만든 떡과 군고구마, 현미누룽지 등으로 시식회를 열자 장사진을 이뤘다.

양평군이 주최하고 양평 친환경 로컬푸드협동조합이 주관한 ‘물맑은 양평 농ㆍ특산물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 행사(10월23일~11월11일)’가 메가몰 매장 입구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시기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양평군에서 생산 출하되는 쌀, 표고버섯, 한과, 기타 제철 농산물 등 지역 농ㆍ특산물을 판매하고 양평 한돈 시식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아울러 메가몰 아울렛과 연계한 이번 행사는 10만원 이상 메가몰에서 물건을 사면 2% 상당의 양평 농ㆍ특산물과 바꿀 수 있는 교환권도 증정했다. 아울러 행사 참여자들은 소비금액에 따라 백미 500g, 생표고버섯 400g, 부추 먹은 방목 유정란 15구 등도 얻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돈 시식회도 주요 볼거리였다. 천막에서는 한돈 관계자가 쉼 없이 고기를 구웠다. 그 옆에서는 돼지 모양 캐릭터의 차량용 방향제, 지퍼백, 쇼핑백을 나눠줬다. 김기동 대한한돈협회 양평지부장은 “코로나19로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어려워지면서 한돈 또한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면서 “한돈의 소비촉진 및 홍보를 하고자 나왔다”고 말했다.

행사장에서 고모씨(55)는 “친환경 농산물이다 보니 아무래도 건강에 좋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구리시에서 온 최모씨(56)도 “농산물들이 저렴하고 신선하다”면서 “무엇보다 믿음이 간다”고 강조했다.

행사를 주관한 장용빈 양평친환경로컬푸드협동조합 사무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농가들의 판로 개척ㆍ사기 진작을 도모하고, 소비자에게는 양평군의 우수 농산물을 소개하고 로컬푸드를 홍보하는 자리”라며 “농가들에 조금이라도 힘이 되길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물맑은 양평 농특산물의 홍보ㆍ판매를 위한 행사가 성공적으로 열려 기쁘다”며 “양평군과 인접한 남양주시에 양평 농특산물을 홍보, 지속적인 판매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장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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