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오산 세마중, 용혜원 시인 ‘작가와의 만남’

학생들 마음 위로·공감의 시간
학생·교직원들에 시집 300권 선물
적극적 질문 공세… 사인회도 호응

오산 세마중학교(교장 김기두)는 10월22일 1학년 전체 학생 287명을 대상으로 용혜원 시인과 함께하는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가졌다.

5일 세마중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세 번이나 연기된 행사였지만 대면 강연을 신청한 43명의 학생은 시청각실에서, 그 외 학생들은 각 반 교실에서 방송을 시청하며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안전하게 진행됐다.

1학년 전민경 학생의 시 낭송으로 시작한 이날 강연은 ‘삶의 아름다운 장면하나-시는 삶의 표현이다’를 주제로 용혜원 시인의 대표 작품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의 내용처럼 학생들에게 마음의 위로와 행복을 선사해 주는 뜻깊은 만남의 시간이었다.

또한 시집을 미리 읽고 참석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뜨거운 호응으로 많은 질문이 오고 갔으며 이어진 작가 사인회에서도 학생들의 줄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 진행을 맡은 민수영 학생은 “작가님께서 웃음과 열정으로 강연해 주셔서 큰 감동을 받았으며, 꿈을 갖고 포기하지 말라는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용혜원 시인은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지쳐 있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시집 300권을 선물로 나눠 주며 우리 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작가의 면모를 보여 주었다.

김기두 교장은 “평소 책을 가까이하는 독서의 생활화를 통한 다양한 간접체험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고 밝혔다.

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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