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243억원 확보
오산시는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제2차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궐동 새장터 어울터 화목마을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3일 제24차 도시재생특별위를 열고 일반근린형 33곳, 주거지원형 4곳, 우리동네살리기 10곳 등 47곳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오산시 새장터 어울터 화목마을 사업지는 지난 2011년 뉴타운 지정 해제 및 지난 2014년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이 해제된 곳이다.
2번의 뉴타운 및 재개발 지정·해제로 인한 주민 갈등이 심해져 수십년 간 이뤄진 주민공동체가 붕괴될 위기에 처해 있었으나, 이번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으로 주민 간 갈등에 마침표를 찍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산시 궐동 새장터 화목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국비 90억원에 도비 18억원, 시비 92억원, 자체 사업비 33억원, 민간투자 7천200만원, 기금 10억원 등 오는 2024년까지 총사업비 243억원이 투입된다.
궐동 새장터 마을은 인근 대도시 개발압력 심화로 기반시설 부족, 상권 악화 등 도시쇠퇴가 가속화되는 지역이다. 시는 무궁화아파트 주변 가로주택정비사업 및 커뮤니티센터 건립, 가로 정비, 상하수도 보수 및 빈집 수리 등을 통해 도시재생사업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곽상욱 시장은 “오산시의 숙원 사업이었던 구 궐동지구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오산시 최초로 선정됐다”며 “낙후된 지역을 대상으로 또 다른 도시재생사업을 발굴하고 빈집 정비를 포함한 종합계획을 수립, 구도심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