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현재 사회 불평등이 만연한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여러 불평등에 익숙해졌다. 하지만 사회 불평등이 해소되지 않으면 절대로 우리 사회가 행복해질 수 없고, 나 자신 또한 행복해질 수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 나는 ‘지금 여기, 무탈한가요?(오찬호 著북트리거 刊)’라는 책을 통해 그동안 사회 불평등에 대해 마치 당연한 듯이 눈 감아 왔던 우리의 태도를 되돌아보고, 사회구조를 변화하려면 어떤 생각과 어떤 인식을 가지고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사회 불평등이 존재한다. 환경, 지역 격차, 교육, 가족, 난민, 장애인, 노동자, 젠더, 소득, 미디어 등이다. 특히 소득 불평등이나 교육 불평등 같은 경우에는 사회 양극화와 관련이 있다.
어느 부류의 사람들은 ‘자본주의 경제 체제에서 소득 불평등이나 교육 불평등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혹은 ‘소득 불평등을 없애자고 하는 것은 공산주의를 따르자고 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사회 불평등을 없애자는 것이 아니다. 그저 조금씩 격차를 줄여나가자는 것이다. 잘 사는 사람은 잘사는 대로 살고, 못사는 사람은 못 사는 대로, 그대로 살자고 한다면 우리 사회는 결국 병들고 무너져내릴 것이다.
우리 사회의 구조가 변화하기 위해서는 사회 불평등을 조금씩 줄여나가야만 한다. 그것이 모든 사람이 함께 조화를 이루고 균형을 이루면 다 함께 행복한 사회를 이룰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여러 사회 불평등 가까이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그것이 문제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문제라고 인식해도 그걸 어떻게 나 혼자서 바꿀 수 있냐고 되묻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생각을 충분히 할 수는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불평등을 줄여나가고, 사회구조를 바꾸는 데에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인식이 변화해야 한다. 사회 속에서는 그저 보잘 것 없는 나일지라도, 사회 불평등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우리가 모두 항상 깨어있는 시민으로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그동안 자신은 사회 불평등에 대해 눈 감아 오지 않았는지 되돌아보고, 앞으로 우리 사회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고민해보고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강민혁 용인 손곡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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