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포천 소흘분기점 교각 아래 불법주차 극성…단속 시급

포천시 소흘읍 무봉1리 구리~포천 고속도로 소흘IC 분기점 교각 아래에 차량 수십대가 불법 주차하고 있는 가운데, 쓰레기 불법 투기까지 이뤄지고 있어 단속이 시급하다. 김두현기자
포천시 소흘읍 무봉1리 구리~포천 고속도로 소흘IC 분기점 교각 아래에 차량 수십대가 불법 주차하고 있는 가운데, 쓰레기 불법 투기까지 이뤄지고 있어 단속이 시급하다. 김두현기자

구리∼포천 고속도로 소홀IC 분기점(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교각 아래인 포천시 소흘읍 무봉1리에 차량 수십대가 상시 불법 주차하면서 쓰레기 불법투기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단속이 시급하다.

9일 포천시와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 후 소홀IC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양주 방향)가 만나는 소흘읍 무봉1리 교각 아래에 차량이 하나둘씩 모여들면서 현재 상시 불법 주차대수가 50여대에 이르고 있다. 이곳에 주차된 상당수 차량들은 장기 주차하고 있는 것으로 운전자들사이에 소문이 나면서 차량들은 계속 모여 드는 추세다.

주차된 차종은 덤프트럭, 카고차, 화물차 등이 대부분이지만 승용차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여기에 굴착기 등 중장비도 상시 주차돼 있어 대형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포천시 소흘읍 무봉1리 구리~포천 고속도로 소흘IC 분기점 교각 아래에 차량 수십대가 불법 주차하고 있는 가운데, 쓰레기 불법 투기까지 이뤄지고 있어 단속이 시급하다. 김두현기자
포천시 소흘읍 무봉1리 구리~포천 고속도로 소흘IC 분기점 교각 아래에 차량 수십대가 불법 주차하고 있는 가운데, 쓰레기 불법 투기까지 이뤄지고 있어 단속이 시급하다. 김두현기자

게다가 운전자들이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각종 쓰레기가 소하천 주변으로 어지럽게 널려 있다.

카고차 운전자 A씨는 “주민 통행도 적고 교통방해요인도 없어 주차하는 게 무슨 문제가 되느냐”고 오히려 항변했지만, “정해진 차고지에 주차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말꼬리를 흐렸다.

이곳에 불법 주차하는 차들 대부분은 실제 일하는 곳보다 차고지가 멀리 있거나, 차고지 등록만 해놓고 주차할 수 있는 조건이 안돼 이면도로나 민원 발생이 덜한 곳을 찾아 주로 주차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민들은 갈수록 주차 대수가 늘고 쓰레기 투기도 이뤄지고 있는데 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포천시에 대한 불만도 터트리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주차문제로 민원이 접수된 상태”라며 “현장을 확인해보고 문제가 되면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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