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 삶에서 택배서비스가 없는 일은 상상할 수 없다. 코로나시대에 택배 물량이 증가하면서 택배노동자의 근무환경은 더 심각해지고 있다.
우선 택배노동자들의 근무환경은 기본 하루 최소 10시간 이상의 장시간 노동이 기본이다. 배송과정에서 감정노동과 중량물 취급으로 인한 골격계질환 노출의 위험 그리고 상품분류 상하차 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들로 인한 호흡계질환 또한 택배노동자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개정된 근로기준법에 의하면 주당 52시간으로 바뀌었지만 택배기사는 ‘특수고용노동자’로 분류가 돼 있기 때문에 노동시간에 제한이 없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택배노동자들은 장시간 업무가 일상화돼 있다. 야간택배 기사들은 1년을 버티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복되는 노동의 굴레에 택배업체들은 택배기사들의 건강상의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보상과 대처를 해주지 않고 있다. 취약한 노동의 문제에 신경써야 하는 택배업체들은 오히려 그 책임을 사회 책임으로 돌리며 이를 간과하고 있다.
택배노동자의 보호제도가 강화될 필요성이 있다. 또한 택배노동자의 임금을 늘려 일을 하는 데에 있어 만족감을 갖도록 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야간택배기사들의 경우 고용을 더 늘려 물량을 분담하도록 하는 제도가 필요하다. 물량 조절도 필요한 제도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택배기사들의 고용을 안정화해 그들의 근무조건을 개선하는 방향 또한 필요하며 이러한 사회적 제도가 보장되고 갖춰질수록 택배노동자들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다.
택배노동자들의 처우와 노동조건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에 힘을 쏟아야 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배달사업이 확장돼 가고 있는 요즘 택배기사들의 근무환경을 알고 이를 개선해 나가려는 노력이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윤세은 수원 조원고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