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용인 성지고 ‘생태 학교 만들기’

학부모회가 만든 교내 녹색공간...학생들 힐링·환경교육의 장으로

용인 성지고등학교(교장 강창수)는 올해 ‘녹색이 있는 생태 학교 만들기 프로그램’을 성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성지고 학부모회(회장 좌은숙)가 지난 8월12일부터 10월28일까지 총 5차에 걸쳐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은 용인교육청 주관 ‘학부모가 만드는 교육프로그램 공모사업’으로 학생들의 녹색 심성을 위한 활동으로 재활용 커피컵 등을 이용한 화분만들기, 학교 정원 꽃심기 등이 진행됐다.

학부모들은 △1차시-테라리움 제작해 교실과 교무실 비치 △2차시-재활용 커피컵에 수경재배 화분 제작 화장실 비치 △3차시-화분을 공중에 걸 수 있는 ‘행잉(Hanging) 식물’ 가꾸기 △4차시-교직원들과 함께 교내 가을 정원 가꾸기 활동 △5차시-재활용 커피컵으로 어항 만들기 등을 통해 학교 환경 개선에 앞장섰다.

특히 국화를 학교 화분에 심어서 교정 곳곳에 비치하고 다육이 화분 50여개를 만들어 중앙 현관입구와 학생 식당 입구 창가에 배치해 학생들이 줄서는 공간에서도 다육이 화분을 보며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학부모회 좌은숙 회장은 “학부모회가 운영한 이 작은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들고 지친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힐링되는 활동이 됐다”며 “학교 공간이 녹색과 환경교육의 장을 제공하는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다”고 말했다.

강현숙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