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발전포럼 시민토론회
오산 운암뜰 개발은 모두가 윈윈하는 방법으로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제시됐다.
현재 운암뜰은 오산시와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협약을 맺고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동환 연세대 교수는 오산발전포럼(의장 이권재)이 지난 11일 오산 중앙도서관 강당에서 ‘운암뜰의 미래와 오산’을 주제로 개최한 시민토론회에서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주거중심의 베드타운이 아니라 자족성을 갖춘 기업과 교육기관 유치가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상복 시의원도 “운암뜰은 동탄신도시와 경부고속도로가 인접, 잠재력이 매우 높은 입지로 동탄2신도시 개발 시너지를 통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병환 운암뜰 비상대책위원장도 “오산시는 운암뜰을 18년 동안 완충녹지로 지정, 토지주들의 재산권 행사를 제한해 왔다. 아파트 건설을 위해 사업자에 유리한 토지강제수용방식에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 좌장을 맡은 이권재 오산발전포럼 의장은 “사업자에게만 이익이 가는 방식이 아니라 오산 전체에 도움이 되는 개발이 돼야 한다. 특히 토지주들이 손해를 보지 않고, 모두가 상생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기택 오산시 미래도시개발과장은 “오산의 미래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동반성장 문화 확산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다는 목표로 업무, 상업, 숙박, 주거기능을 갖춘 복합단지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발전포럼은 코로나19에 대응, 참관 인원을 50명 이하로 한정했으며 참관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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