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청소대행업체 직원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후 다음날 작장동료와 가족 등 5명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집단감염 우려를 낳고 있다.
시흥시는 16일 능곡동 거주 50대 주민 A씨 등 5명(시흥 162∼166번)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62∼165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시흥 161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이고, 166번 확진자는 161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161∼165번 확진자 5명은 시흥시로부터 위탁을 받아 지역 내 공원 청소·관리를 담당하는 업체 직원들로 회식과정에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161번 확진자의 접촉자 32명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흥시는 이날 확진자들의 직장 동료와 가족 87명 등에 대한 조사를 추가로 진행하고 있어 공원 청소·관리원을 포함한 관련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161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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