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밴드모임發 확산…누적 9명

의정부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1977년생 뱀띠 밴드 회원들의 의정부 모임 참석자 관련 코로나 19 확진이 잇따르는 가운데 18일 2차 감염자 1명이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의정부시는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2명 중 송산1동에 거주하는 287번이 의정부모임 참석자의 접촉자라고 밝혔다. 287번은 밴드 참석자로 지난 16일 확진된 송산3동 주민 277번의 접촉자다.

이로써 밴드모임과 관련 의정부지역 확진자는 지난 15일 1명, 지난 16일 4명, 지난 17일 3명 등 8명에 1명이 추가돼 모두 9명으로 늘었다. 지난 16일 밴드모임 관련자 확진자 4명 중 3명은 일가족으로 모임에 참석한 부인에 의해 남편과 딸 등 2명이 감염됐다.

지난 7일 민락 중심상가 1층 포창마차 식당에서 열린 1977년생 뱀띠 밴드 의정부모임에는 모두 23명이 참석했다. 의정부 거주자는 6명이고 나머지는 고양, 파주, 용인 등 경기도와 서울 등 수도권 거주자다. 용인시가 지난 13일 확진된 용인 참석자의 동선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밴드모임이 확인돼 의정부시에 이날 통보하면서 의정부 거주자들에 대한 검사가 시작됐다.

의정부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287명에 이르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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