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구리시장, 2021년 그린뉴딜 도시 구현 원년 선포

구리시가 내년도 핵심사업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한 ‘그린뉴딜, 구리’를 설정하고 범시민 실천 운동으로 추진한다.

또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축제의 내용을 대폭 개선한 365일 게릴라 축제 등으로 시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행복 문화예술 사업을 진행한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지난 20일 열린 구리시의회 제301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참석,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코로나로 할 수 없는 사업, 실효성 없는 사업 등은 과감히 정리하고 이를 한국판 뉴딜사업, 기후위기 공동대응 등 구리시 미래전략사업에 투자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시장은 우선 “365일 행복한 구리시를 위해 지금까지 추진한 축제의 내용을 개선해 365일 축제로 시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행복 문화예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감염병 예방과 확산 차단을 위한 보건ㆍ건강 기능 강화는 물론 시민운동장 조성 등 건강한 삶을 위한 힐링 공간을 적극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특히 기후위기에 대응한 그린뉴딜 사업 추진을 강조하면서 “3개 분야 7대 과제 40개 사업으로 구성된 ‘그린뉴딜, 구리’ 종합계획을 토대로 범시민 실천 운동으로 추진하고 생활자전거 선도도시, 한강변 AI 기반의 최첨단 스마트도시,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푸드테크밸리 조성사업 등 중장기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이밖에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장애인단체 사무실과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등의 사회적 취약층을 위한 지원사업 ▲더불어 함께 하는 복지정책 구현 ▲시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교통체계 구축 ▲민주시민 역량 강화 등을 위한 평생 및 구리 혁신교육 실현 등을 내년도 중점 시책으로 제시했다.

그는 이날 올해 예산보다 11.04% 증가된 7천131억원(일반회계 5천483억 원, 특별회계 1천648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했다.

안승남 시장은 “시 전체예산의 약 43.93%에 이르는 사회복지비와 장자호수공원생태공원 확장사업, 갈매공공체육시설 건립사업 등 대형 투자사업들로 가용재원은 매우 부족한 실정으로 일부 특정 계층이 아닌 시민 모두를 위한 필수 불가결한 사업에 예산을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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