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동시·독후 감상문… 올해도 책으로”

수원 효탑초, 글쓰기 작품집 발간…전교생 408명 다양한 글 모두 담아

수원 효탑초등학교(교장 김광수)가 매년 전교생들의 창작 작품을 한 권의 책으로 발간하고 나누는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특히 코로나19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던 2020학년 역시 전교생 모두가 참여하는 창작 글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26일 효탑초에 따르면 ‘효탑 창작 글쓰기 작품집 발간’ 행사는 학생들의 글쓰기 능력을 향상하는 것뿐 아니라, 자기의 글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과 친구의 글을 읽어봄으로 친구를 이해하고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 감성 교육의 일환으로 해마다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5일부터 시작된 올해 창작집에는 전교생 408명의 모든 글이 실려 있다. 글의 구성을 보면 읽기와 동시와 산문, 독후 감상문, 책 표지 만들기, 독창적 만화 컷 등 다양한 글과 그림이 펼쳐져 있다.

염기배 효탑초 교감은 “우리 아이들의 글이 꾸밈이 없고 정직한 마음과 깨끗한 순수성이 그대로 나타나 있어 큰 가치가 있다”며 “아이들이 이러한 순수한 아름다움을 어른이 되어서도 간직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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