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의료진들에 롤링 페이퍼·간식 전달

평택여중 1학년 10반 학생들의 감사메시지가 담긴 롤링 페이퍼와 간식을 받은 평택보건소 선별진료소 의료진들.

코로나19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어 선별진료소나 병원에서 근무하는 분들의 노고가 더욱 늘어가고 있다. 평택여중 1학년 10반은 11월11일 평택여중 혁신 공감 프로그램인 학급 소통의 날에 특별한 행사를 진행했다. 10반 학생들은 국민들을 위해 열심히 봉사해 주는 의료진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메시지에 담았다. 아침시간, 쉬는시간, 점심시간 틈틈이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정성스럽게 작성했다. 친구들이 작성한 롤링 페이퍼에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불편해서 투정을 부렸던 행동에 대한 반성, 의료진분들의 희생에 대한 감사, 앞으로 자신이 지켜나갈 노력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A4용지의 앞뒷면을 모두 가득 채운 롤링 페이퍼를 1학년 10반 담임 이슬기 선생님께서 소정의 간식과 함께 현재 코로나19 선별진료소로 운영되고 있는 평택보건소에 전달해 주셨다. 평택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의료진들께서는 뜻밖의 이벤트에 매우 기뻐하셨다. 장기화되는 코로나에 지칠 때도 있지만 우리의 응원이 큰 힘이 된다는 말씀과 함께 평택보건소에서는 감사의 뜻으로 저희 학급에게 휴대용 손 소독제를 선물로 주셨다.

다음날인 11월12일 아침, 10반 반장과 부반장은 교감, 교장 선생님을 찾아 뵙고 학급 소통의 날에 실시했던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홍수 교장선생님께서 지역 사회를 위한 학급 단위의 선한 활동과 학교 통신원으로서 미디어경청기자 활동에 대한 격려의 말씀을 해주셨다.

이원일 교감 선생님께서도 학급 임원으로서의 활동을 격려하시며 평택여중 학생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꿈과 끼를 펼치기를 바라는 응원과 함께 사진 촬영 시간도 가졌다. 우리가 지금처럼 학교에 다닐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의료진분들의 값진 희생 덕분이다. 의료진분들께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힘든 일을 묵묵히 해내 주시고 코로나19 환자들을 잘 치료해 주셔서 코로나19 사태가 심해지지 않을 수 있었다. 많은 학생들과 국민들의 마음과 위로가 지금도 애쓰고 계시는 의료진분들께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더불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수칙들을 잘 지키는 슬기로운 학생들이 될 것을 다짐해본다.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길 바라며 다시금 의료진분들께 감사드린다.

오은교 평택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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