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고3 코로나 확진…학교 강당서 294명 선별 진료

인천지역에서 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고등학교 3학년생이 나왔다.

27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6일 인천 미추홀구 인명여자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3학년생 A양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양은 바로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연수구 인천여자고등학교 고3 확진자인 B양의 접촉자다. A양은 지난 18일 발열 등 증상을 보여 주소지인 남동구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다.

방역당국은 A양과 B양이 지난 23일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스터디 카페에서 공부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같은날 A양이 등교수업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방역당국은 이날 오후9시30분 학교 강당에 선별 진료소를 설치했다. 이곳에서는 A양과 같은 학년의 학생과 교직원 등 294명이 검체 검사를 받은 상태다.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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