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코로나 신규확진자 사흘째 100명대…n차 감염 확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지난 25일 오전 폐쇄된 성남시 분당구청 내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구청 근무자 531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기일보DB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지난 25일 오전 폐쇄된 성남시 분당구청 내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구청 근무자 531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음. 경기일보DB

28일 0시 기준 경기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천10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126명 추가된 수치다.

이날 경기도내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22명, 해외 유입 4명으로 나타났다. 수영장, 키즈카페, 요양시설 등 기존 집단감염 고리에서 n차 감염이 속출하고 있고 다른 시도에서 시작된 감염이 전파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도내 일일 확진자는 지난 25일부터 사흘 연속(183명→117명→126명) 100명대를 나타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시 마포구 소재 교회와 관련해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도내 누적 확진자는 42명으로 증가했다. 용인 키즈카페와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1명 추가돼 도내 누적 확진자는 69명으로 늘었다. 안산 수영장 관련자는 1명 더 추가, 도내 총 23명이 됐다.

수도권 온라인 정기모임(도내 누적 33명), 포천 요양시설인 믿음의 집(누적 31명) 관련해서도 1명씩 확진자가 더 나왔다. 또 서울에서 시작된 한 소모임 관련 2명, 영등포구 증권사 관련 1명, 서초구 사우나 관련 1명 등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기존 확진자의 접촉을 통한 n차 감염 사례도 79명(신규 확진의 62.7%) 추가됐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사례도 30명(23.8%) 발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도내 사망자는 3명이 추가돼 모두 115명이 됐다.

이처럼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원 병상 가동률은 68.5%(전날 64.7%),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69.1%(전날 61.2%)로 상승했다. 중환자 병상은 가동률 65.3%로 49개 중 32개가 사용 중이고 17개가 남아 있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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