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수택E구역 재개발 시공사 본계약 확정

수택총회

구리 수택E구역 재개발사업이 시공사와 금융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보상에 돌입하는 등 착공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수택E구역 재개발사업은 3천여가구로 구리지역 최대 규모의 뉴타운 개발현장이다.

구리 수택E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임승순)은 지난 28일 구리 한강시민공원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정기총회를 열고 개발사업을 주관할 시공사 확정과 이주비, 사업비, 금융사 등을 선정했다.

조합은 이날 시공사로 대림산업과 GS건설, SK건설 등의 컨소시엄(월드시티사업단) 등을 최종 확정한데 이어 금융사는 농협(정비사업비)과 국민은행(이주비) 등이 각각 선정됐다. 이밖에 세입자 이주대책사업비 편성을 비롯해 협력업체 추가 계약 및 조합운영비 승인 등 현안 사항 등도 결정했다.

구리 수택E구역 재개발사업은 구리 수택동 496의6 일원 14만7천713㎡ 면적에 지하 3층~지상 35층 규모의 아파트 3천여 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앞서 지난 6월 구리시로부터 관리처분계획까지 승인받아 사업추진 동력도 확보한 상태다.

향후 해당 구역에 대한 이주와 철거 등에 이어 착공까지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이 지역은 2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가 많아 새로운 주거환경 조성이 시급한 곳으로 서울 인접 등 투자 여건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일찌감치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 강동구 암사동 일대와 남양주 별내신도시 등지를 잇는 지하철 8호선 별내선 연장도 또다른 교통 호재로 평가받고 있다.

임승순 조합장은 “구리시가 지향하는 그린뉴딜 도시에 발맞춰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시 관계자는 “구리 수택E구역 뉴타운사업이 마무리되면 노후화된 주거지가 새롭게 탈바꿈, 구리 도심 주거환경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처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경기도의 뉴타운 정책에 따라 지난 2007년부터 12개 구역으로 뉴타운사업을 계획했으나 사업성 결여, 충족조건 미달 등의 이유로 10개 구역이 취소되고 현재 구리 수택E구역 등 2개 구역만 남아 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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