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ㆍ오산서 가족과 지인 모임 감염 속출…누적 확진 9명

화성시는 30일 지역 내 주민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봉담읍에 사는 A양(화성 227번)양, 동탄신도시에 사는 B씨(화성 228번), C씨 일가족 4명(화성 229∼232번) 등이다.

A양은 기존 확진자인 친척 D씨(오산 90번·28일 확진)가 최근 자택을 방문하고간 뒤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D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지난 17일 화성 206번 확진자와 만난 적이 있다는 진술이 있어 방역당국이 역학관계를 조사 중이다.

B씨와 C씨는 화성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로, 지인인 D씨가 방문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D씨를 통해 D씨 아들(오산 91번), 언니(화성 225번), 조카 A양(화성 227번), B씨, C씨 가족(4명) 등 사흘새 D씨를 포함해 모두 9명이 확진됐다.

오산시가 D씨 아들이 다닌 유치원과 학원 접촉자 54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유치원 교사 등 수원, 의왕, 화성 거주자 4명에 대해선 해당 방역당국이 검사 중이다.

아울러 화성시는 A양이 다니는 중학교와 학원에 역학조사관을 보내 밀접 접촉자 규모를 파악 중이다.

화성=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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