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상촌중, 코로나 거리두기 캠페인…또래상담반 28명 손피켓 만들어 참여
수원 상촌중학교(교장 이창현)는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등교시간에 ‘또래상담반 주관 코로나19 예방 거리두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3일 상촌중에 따르면 또래상담반 학생들은 그동안 생명존중 및 친구사랑 캠페인을 주로 진행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예방과 대응이 나날이 엄중해짐에 따라 학생들이 자체 협의해 ‘마스크 착용 등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모았다.
또래상담반 28명의 학생들은 캠페인을 스스로 기획하고 자료를 수집해 정성껏 손피켓을 만들어 준비했다. 등교시간인 아침 8시20분부터 50분까지 중앙현관과 복도에서 등교하는 300여명의 학생들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캠페인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달 24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3분의 1 등교를 시작한 상황에서 등교하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4일간 등교시간마다 진행한 캠페인을 통해 ‘마스크 착용, 예방수칙 준수, 생활 속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다시 새기는 계기가 됐다.
이창현 교장은 “학생들이 고민하고 협의해 마스크 필수 착용 등 거리두기 캠페인을 하겠다고 스스로 제안해 준 학생들이 고맙고 훌륭하다”며 “이번 캠페인은 교육과정 내 학생봉사활동으로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엄중한 시기에 학생 주관 실천이라는 교육적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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