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1회용품 근절 등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 독려… 1회 용품 사라지나

구리시가 1일부터 그린뉴딜시책 추진에 발맞춰 시 본청과 산하 사업소 등 모든 기관 사무실에 1회용품 사용을 금지했다. 또 시 주관 행사와 회의 때에도 사용을 최대한 자체하는 내용의 1회용품 사용 근절 등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을 적극 독려하고 나섰다.

시는 우선 이날부터 시 소속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사에서 개인용 컵 및 물병(텀블러) 사용, 회의나 간담회 시 다회용 컵과 접시 등으로 대체, 부서 공용물품과 행사용품 구매 시 비닐 봉투 대신 장바구니 사용 등을 실천토록 했다.

특히 우산 빗물 제거기를 설치한 시 본청과 7개 동 행정복지센터 외에 미설치 된 사업소, 산하 기관 등은 내년까지 추가로 비치할 예정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직원 모두 손수건 지참을 의무화, 화장실 이용 후 핸드타월 이용을 점진적으로 줄이고 핸드 드라이어 또는 개인용 손수건을 이용, 청사 내 1회용품 줄이기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기로 했다.

시는 일회용품 사용 금지 이행 여부에 대해 부서별로 일회용품 ZERO 실적 제출을 받는 등 일회성 구호에 거치지 않고 꾸준하게 이행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당장은 불편하고 귀찮겠지만 일회용품을 줄이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며, 저부터 습관적으로 일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서겠다”며 “시의 모든 공직자들이 이러한 취지에 적극 공감하고 실천할 것을 믿으며 나아가 아름다운 구리시를 만드는데 시민 여러분들도 생활 속에서 일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관내 학교, 국가기관 등에서도 일회용품 사용 자제를 협조 요청할 계획이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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