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사상 첫 코로나 수능’으로 응원전 금지ㆍ마스크 필수 등 색다른 모습으로 치러진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3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6개 시험지구에서 수능이 일제히 실시된다. 이번 수능일은 당초 11월19일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1학기 개학이 4월까지 미뤄지면서 수능도 2주 연기됐다.
경기지역 수험생은 총 13만7천690명으로 전년대비 1만4천743명 감소했다. 시험장은 345개, 시험실은 6천899개다. 지난해엔 시험실 당 수험생 인원이 28명 이하였지만 올해는 24명 이하로 축소되면서 시험실이 956개 추가됐다.
수험생들은 ▲일반 수험생 ▲자가격리자 ▲확진자로 나눠 관리된다.
일반 수험생은 배치된 일반 시험장에 들어갈 때 발열 검사를 받는다. 열이 없으면 사전에 고지된 일반 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른다. 37.5도 이상의 열이 나거나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으면 일반 시험장 내 마련된 별도 시험실에서 수능을 본다.
자가격리 수험생은 일반 시험장과 분리된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고, 확진자의 경우 병원 및 생활치료 시설에서 감독관 보호 조치 아래 수능을 치른다.
수험생들은 시험을 보는 내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점심시간에는 자신의 자리에서 식사해야 한다.
한편 수능 당일 아침 기온은 영하권으로 뚝 떨어진다. 기상청은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의 기온을 보이고 경기 내륙과 강원 영서, 충청 북부, 경북 북부 내륙은 영하 5도 내외로 떨어진다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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