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2022년 경기정원박람회 오산천서 개최

경기도가 오는 2022년 주관하는 제10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지로 오산시가 최종 선정됐다.

오산시는 이에 따라 경기도 예산 14억원을 지원받아 맑음터공원을 비롯해 오산천 일원에서 오는 2022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연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정원 조성을 통해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도시 재생 및 공동체문화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공모는 경기도가 도내 지자체들을 대상으로 박람회 대상지를 신청받아 진행됐다. 전문가 심사를 통해 공모에 신청한 4개 시·군 중 오산시가 최종 선정됐다.

2022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개최될 오산 맑음터공원은 비위생매립지와 제2하수처리시설 부지에 조성한 환경친화적 도시공원이다. 지난 2016년 공원 내 캠핑장 및 생태학습 체험장이 조성돼 방문객수가 연간 60만명에 육박한다.

오산시 중앙을 관통하는 오산천은 급격한 산업화에 따라 수질이 나빠졌다 지난 2010년 오산천 장기발전플랜 5개년계획 등으로 생태계가 복원돼 환경부 주관 생태하천 복원 콘테스트에서 우수 하천으로 선정되는 등 수생태계 환경복원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오산시는 오산천 내 자투리 공간에 시민이 주도해 정원을 조성하고 가꾸는 시민참여형 작은 정원 88곳과 아모레퍼시픽 기업지원 정원을 조성, 시민들의 호응과 관심을 얻고 있다.

시는 오는 2022년 열릴 박람회를 통해 ‘꽃과 정원이 흐르는 오산천’을 주제로 정원 작품들을 전시하고 오산시립미술관, 오산문화예술관, 오색시장 등 인근 문화시설과 연계, 다양한 체험행사와 부대행사들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개최기간 동안 전국에서 6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람회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정원문화도시로서 한단계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곽상욱 시장은 “시민과 함께 오는 2022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생활 속 정원문화 정착과 확산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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