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서면서 사흘 만에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 치웠다.
경기도는 9일 0시 기준 전날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8천691명이다. 도내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1월25일 첫 환자 발생 이후 처음이다. 직전 최다 기록은 지난 5일 184명이었다.
확진자 급증으로 병상 부족이 현실화됐다. 전날 신규 확진자 중 95.9%인 210명이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를 배정받지 못해 ‘배정 예정’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도내 코로나19 치료 병상 가동률은 89.9%로 전날(90.9%)과 비슷한 수준으로 여전히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중증환자 가용 병상은 총 49개 중 5개만 남아 있다. 생활치료센터 4곳의 가동률은 69.4%로 전날(69.9%)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도는 10일 이천시 LG 인화원에 332명이 입소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를 추가로 개소하기로 했다. 또 12월 중으로 1단계 51개, 2단계 128개 등 총 179개의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총 875개 병상을 운영하기로 했다.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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