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9일부터 오픈런으로 라온고등학교 홈페이지에서 미술누리 전시회가 열렸다. 라온고 미술 중점반 학생 중 참가희망자 총 26명이 ‘동화’를 주제를 가지고 본인의 개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전시의 장을 마련했다.
올해는 학교 내에서 포토부스를 꾸미고 온라인으로 미술 전시회를 개최했다. 작년에는 오프라인으로 개최하던 미술누리 전시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온라인 개최로 전시 기간이 오픈런이다 보니 보고 싶을 때 학생들의 그림을 볼 수 있다는 또 다른 장점이 있었다.
이번 전시회 준비위원장 학생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예술제나 체육대회 등이 취소된 것처럼 전시회도 취소되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꼭 오프라인을 고집할 필요가 없어서 온라인으로 시도했다”며 “함께 수고해준 미술반 친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술누리 전시회에 또 하나의 매력은 미술 중점 학생들이 직접 꾸미는 포토부스이다. 주제에 맞춰 다른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만든 부스로 코로나19로 인해 전시회 개최는 아쉽게도 하지 못했지만 포토부스를 통해서 즐길 수 있었다. 올해도 많은 학생이 이 부스에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는 현장을 목격할 수 있었다.
또 다른 미술 중점 관련 행사인 비룡 미술제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개최되지 않아 많은 아쉬움을 자아냈다.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내년에는 비룡미술제와 함께 학생들의 오프라인 전시회를 만나볼 수 있길 바란다.
김리네사 평택 라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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