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55명… 치료병상 가동률 85.7% 육박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일 255명으로 누적 확진자가 1만3천259명에 이르는 가운데 치료병상 가동률도 85.7%에 육박하고 있다.

26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상은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에서 10개가 추가 확보돼 총 946개로 늘었다. 치료병상 가동률도 85.7%로 전날 84.2%보다 높아졌다. 중증환자 병상은 총 59개 중 57개가 채워져 2개가 남아 있다. 생활치료센터 7곳의 가동률은 54.3%로 전날(56.9%)보다 낮아졌다. 남아 있는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1천481개다.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병원 대기자는 125명, 생활치료센터 대기자는 51명이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76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33명이다.

이로써 선제 검사가 시작된 지난 14일부터 현재까지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도내 누적 확진자는 40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집단 감염이 발생한 파주 문산읍 요양원 관련 11명이 추가돼 도내 관련 확진자는 총 35명으로 늘었다.

고양 요양병원 관련해서도 17명이 더 감염돼 도내 관련 확진자는 84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파주 복지시설 관련 1명(도내 누적 33명), 고양 B요양원 관련 3명(누적 40명), 서울 종로구 음식점 관련 3명(누적 104명)이 각각 추가로 확진됐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는 120명(47.1%) 발생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확진자는 65명(25.5%) 나왔다.

대한 중환자의학회 관계자는 “연말연초 행사 등을 통해 더 많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병상 부족을 대비해 지자체 차원에서 지역 공공병원을 거점 삼아 병상 확보에 나서는 건 물론 민간병원 협조도 구해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맞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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