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특별관리지역 취락지구 주민들 '통합개발안' 제시

▲ 광명시흥특별관리지역 주민들이 제안한 개발 마스터플랜 초안. 광명시흥개발추진연합회 제공

광명시흥특별관리지역 취락지구 개발 관련 주민들이 지난해부터 통합개발을 위한 활동을 본격화한 지 1년여 만에 종합개발계획안을 제시하고 나섰다.

광명시흥특별관리지역내 취락지구 주민들은 29일 주민공동체와 도시개발전문가그룹이 협업하는 ‘광명시흥개발추진연합회’(연합회) 발대식을 열고 그동안 양자협업을 통해 완성한 개발계획 초안과 마스터플랜 등을 공개했다.

마스터플랜은 유럽형 공간배치를 바탕으로 융합형 도시, 지속가능한 자족도시, 공유형 도시, 워커블시티(보행중심도시) 등 4개 분야를 담았다.

연합회는 광명시·시흥시·경기도·국토부 등 인허가 관련 기관에 마스터플랜을 제안하고 수용을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에는 취락정비구역 14곳이 지정돼 환지방식의 주민 자체 사업을 진행할 수 있지만 광명시와 LH 등이 난개발을 이유로 주민 자체사업 추진에 대해 난색을 표명하면서 6년째 개발이 지연돼 왔다.

윤승모 연합회 공동대표는 “이번 마스터플랜은 지난 12일 광명시 측에 1차 예비 설명을 했고, 다른 인허가 기관에도 이를 적극 제안해 수용을 촉구할 것”이라며 “우리 제안의 기본개념이 인허가 기관에 의해 수용되면 취락구역별 정비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합회 전문가그룹에는 김상길 대표(사단법인 서울건축포럼 의장)와 강진구 교통전문가, 권순정 아주대 교수, 김희옥 전 국가건축정책위원, 노윤석 한국임업진흥원자문위원, 다니엘 바예(스페인) 건축가, 박혜선 인하공업전문대 교수, 최신현 조경건축가, 파비오 다카로(이탈리아) 고려대 교수, 현명석 건축학박사, 홍성용 건축가 등이 참여하고 있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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