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구리시장,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을 보좌하면서 구리시를 강소 도시로 이끌어 온 서기관(국장급) 4인방이 짧게는 30년에서 길게는 40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6개월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이들 4명은 안 시장의 역동적 시정운영에 발맞춰 관련 분야 업무를 총괄하면서 맡은바 소임을 끝내고 후배 공직자들의 축복 속에 제2의 인생 준비에 나섰다.40년의 공직생활로 구리시정을 소상히 꿰뚫고 있는 차용회 복지문화국장은 지난 1980년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구리시 공직사회 산증인이다. 주민생활과장, 복지정책과장, 자원행정과장 등을 거쳐 서기관 승진으로 현재까지 문화복지국장직을 역임해 왔다. 강도 높은 업무추진력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는 지난해 구리시의 최대 현안으로 자칫 폐기상태로 치닫았던 구리-남양주 에코 커뮤니티사업의 물꼬를 트는데 탁월한 행정력을 보였다는 평가다.
강성희 경제재정국장은 지난 1987년 기술직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후 공원녹지과장, 감사담당관, 고용복지과장, 회계과장 등을 거쳐 지난해 서기관으로 승진하면서 경제재정국장직을 역임했다. 기술직으로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시청 내 요직을 두루 거치며 지난 1년 동안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를 총괄해 온 장본인이다. 평소 온화한 성품과 빈틈없는 업무로 공직 내부에서 신망이 두터운 그는 지난 2015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소완기 도시전략사업단장은 88서울올림픽이 무르익을 1988년 8월 처음 공직에 발을 디딘 이후 구리시청 내 곳곳을 다니며 발품과 일에 대한 열정을 불살라 온 베테랑이다. 사무관으로 승진한 후 토지정보과장을 비롯해 시립도서관장, 기획예산담당관 등을 거쳐 서기관으로 승진했고 이후 안전도시국장, 도시전략사업단장 등 중요사업현장을 총괄하는 책임자로 실무를 이끌어 왔다. 솔직 담백한 성격에다 매사 빈틈없는 업무추진력이 돋보인 탓에 2회에 걸쳐 행안부 장관 포상을 받았다.
이민용 안전도시국장은 지난 81년 조선대를 졸업한 후 같은 연령대에 비해 늦은 시점인 지난 1990년 2월 입문했다. 하지만, 이론과 실무를 겸한 토목분야 기술직 베테랑으로 매사 일처리가 깔끔하고 빈틈이 없어 후배 공직자들의 귀감이 돼 왔다. 건설과장을 비롯해 교통행정과장, 도시과장, 도시계획과장 등을 거쳐 서기관 승진 이후 안전도시국장직을 수행해왔다. 국장 재임 동안 교문동 대형 싱크홀 사고를 맞았지만 후폭풍 없이 무난하게 업무를 수행했다는 평가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작지만 강한 도시를 지향하는 구리시의 행복도시 구현에 네분의 국장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다”면서 “후배 공직자들도 이분들의 뜻과 열정을 본받아 구리시정을 보다 탄탄하고 나아가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구현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 네분의 앞날에 축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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