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연승 상승세 ‘해볼만’…인천도시公ㆍSK 호크스도 4일 ‘빅뱅’
경기도 연고의 ‘디펜딩 챔피언’ SK 슈가글라이더즈(이하 SK 슈글즈)와 2년 만에 챔프 복귀를 노리는 부산시설공단이 새해 첫 날부터 빅매치를 갖는다.
최근 4연승을 달리고 있는 SK 슈글즈는 새해 1일 오후 1시 강원도 삼척시민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이어지는 20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6주차 경기에서 ‘호화군단’ 부산시설공단과 맞선다.
31일 현재 SK 슈글즈는 6승1무2패(승점 13)로 3위를 달리고 있다. 1라운드서 기록한 2패는 부산시설공단, 2위 삼척시청에게 기록한 것으로 안정된 시즌 초반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SK 슈글즈는 지난 12월 14일 부산시설공단에 20대26으로 패한 후 4연승 상승세를 타고 있어 새해 첫 날 설욕을 벼르고 있다. 이날 맞대결서 승리하면 승점 1차로 좁힐 수 있지만, 패하면 선두 경쟁에서 한발 뒤처질 수 밖에 없어 ‘배수의 진’을 치고 일전을 기다리고 있다.
SK 슈글즈는 ‘공격의 핵’인 유소정, 조수연 ‘듀오’에 이한솔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어 김선화, 최수지, 김금정만 살아나준다면 충분히 해볼만하다는 분석이다. 최근 FA로 영입한 국가대표 최수민과 신인 드래프트 ‘대어’ 김수연도 출격을 준비 중이다.
이에 맞서는 부산시설공단은 최근 3년동안 꾸준한 전력 보강을 통해 최강의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프랑스서 돌아온 ‘에이스’인 류은희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이미경, 강은혜, 박준희가 꾸준히 활약하며 삼척시청에게 단 1패만을 기록했을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두 팀은 항상 만나면 박빙의 경기를 펼쳐 이날 맞대결도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남자부서는 나란히 승점 11을 기록하고 있는 2위 SK 호크스와 3위 인천도시공사(이상 골득실 차)가 4일 오후 4시30분 같은 장소서 맞붙는다. 올 시즌 양 팀의 맞대결선 1승1무로 SK 호크스가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연말 하남시청과 두산에게 연패를 당한 인천도시공사로서는 연패 사슬을 끊고 반등이 필요하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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