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피혁공장 집단감염 등 道 284명 추가 확진

군포 피혁공장 집단감염 등 경기도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84명이 추가 발생했다.

1일 도에 따르면 전날 신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날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4천735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8명이 늘어 도내 총 사망자는 721명이 됐다. 7명은 60∼90대 고령자, 나머지 1명은 30대다.

이 중 6명(60대 1명, 80대 4명, 90대 1명)은 코로나19 전담병원에서 치료받다 숨졌으며, 30대 1명은 의왕에 있는 서울구치소 수감자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송 대기 중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1명은 고양시 60대 남성으로 ‘사망 후 확진’된 사례다. 이 환자는 지난달 30일 오후 4시께 심정지 상태로 고양 명지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며 검체 채취와 응급처치가 이뤄졌으나 1시간 만인 오후 5시께 숨졌다. 확진 판정은 같은 날 오후 8시께 나왔다.

도내 코로나19 치료 병상 가동률은 80.6%로 전날 77.6%보다 높아졌다.

중증환자 병상은 97개 중 35개가 남아 있다.

생활치료센터 8곳의 가동률은 49.3%로 전날(49.2%)과 비슷하다. 남아 있는 생활치료센터 침상은 1천643개다.

확진 판정 후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배정을 기다리는 환자는 76명이며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76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49명이다.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군포시 한 피혁공장에서 직원 39명이 추가로 확진돼 이 공장 관련 도내 누적 확진자는 67명으로 늘었다. 해당 공장에선 외국인 근로자 등 545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중 526명에 대한 검사가 마무리됐다. 이 업체 직원 모두 자택 대기에 들어갔고 공장은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이천시 대월면 물류센터 관련해서도 13명이 더 감염돼 관련 도내 누적 확진자는 45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부천 병원 관련 2명(도내 누적 14명), 파주 요양원 관련 4명(누적 57명), 고양 요양병원 관련 1명(누적 107명), 양평 개군면 관련 2명(누적 92명), 안산 원단 제조공장 관련 1명(누적 48명), 남양주 요양원ㆍ주간보호센터 관련 2명(누적 51명)이 각각 추가 확진됐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는 142명(50.0%) 발생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52명(18.3%)이다.

이정민 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