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민선7기 후반기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그린뉴딜 구리’ 프로젝트가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시는 환경부가 주관한 온실가스 감축설비 지원사업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700만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리하수처리장 분리막공법(I3시스템)에 무송풍 세정방식을 적용한 저에너지 분리막 하ㆍ폐수 고도처리기술로 전환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기존 대비 전력비 83%(4천111만1천원/1계열 기준)와 온실가스 83%(192t/CO2_1계열 기준) 절감도 기대된다.
기존 구리하수처리장의 경우 분리막공법(I3시스템)을 통한 하루 2만5천t의 재이용수를 생산, 도로청소시스템이나 실개천 장자못 등 하천유지용수, 도로살수용수 등으로 공급하면서 타 공법에 비해 에너지 소모량이 많았다.
시는 이에 코오롱 글로벌과 함께 지난해 구리하수처리장에 무송풍 세정 방식을 적용한 저에너지 분리막 하ㆍ폐수고도처리시술에 대한 테스트 베드(Test Bed)를 구축, 신기술에 대한 인ㆍ검증을 진행, 경기도 물산업신기술 실증화지원사업을 통해 인정 받았다. 이를 토대로 환경부 온실가스 감축설비 지원사업 공모에 신청, 국비 1억700만원을 확보했다.
안승남 시장은 “구리하수처리장의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단순 하수처리가 아닌 선진화된 물순환 체계를 구축, 그린뉴딜에 선도적으로 대처해 나갈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1개열에 구리하수처리장 분리막공법(I3시스템)을 적용하고 순차적으로 4개 계열에 대해 적용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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