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약점 지역갈등, 위협요인 파벌과 의견대립
구리에서 젊은 세대는 과거보다 현재, 미래로 갈수록 행복도가 높아지는 반면 60대 이상은 미래로 갈수록 행복도가 낮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사)국민총행복포럼이 지난해 8~9월 구리시민 2천27명(지역별, 성별, 연령별 표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행복도가 가장 높은 연령층은 60대(10 기준 6.1)이고 가장 낮은 연령대는 80대 이상(5.5)으로 집계됐다. 40대(6)와 20대(6), 30대(5.9), 50대(5.8)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부문별로는 신체건강(8.4), 가족구성원 만족(7.4), 5년 후 행복감(6.5) 등은 높게 나타난 반면 정책결정 참여기회(3.1), 기후변화 불안함(3.6) 등은 낮았다.
여성들이 남성에 비해 우울감이 더 높았고 정신적 스트레스는 30대에서 가장 높았고 20대에서 가장 낮았다. 여성이 육체적 활동, 정신적 스트레스, 주거비 부담 등을 남성 보다 더 많이 느꼈고 여성들의 평생교육 만족도는 남성에 비해 크게 높은 반면 안전에 대해선 남성보다 더 많이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민들이 느끼는 구리시의 약점으로 지역갈등을 꼽았고 위협 요인으로는 파벌과 의견대립 등을 제시했다.
이재경 (사)국민총행복포럼 책임연구원은 “구리시는 30대 행복정책이 필요하고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과 투자, 시민과 공무원의 협치 강화, 더 많은 시민참여 활성화 방안 모색, 공가를 활용한 주민 커뮤니티 공간 마련, 구리시(민주) 시민대학 운영, 문화정책에 대한 재인식 등이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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