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46대 대통령 취임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각)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제46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초강대국 미국의 대통령 자리에 오르며 바이든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존 로버츠 대법원장 앞에서 취임선서를 마치고 의사당에서 의장대 사열을 받은 뒤 알링턴 국립묘지로 가 헌화하고, 군의 호위 속에 백악관으로 입성했다.
바이든은 미국의 주도적 역할을 기반으로 한 다자주의 부활, 동맹 복원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한미 동맹 강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북한 비핵화의 경우 바이든의 동맹 및 조율 중시가 한국에 운신의 폭을 넓힐 수 있지만, 트럼프의 하향식 대신 실무협상부터 시작하는 상향식 접근법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할지는 지켜볼 부분이다.
바이든 행정부에선 미국 내부 현안 해결이 당장 시급한 과제다. 우선 전 세계 감염자와 사망자 1위인 코로나19 극복, 보건 위기에서 초래된 극심한 경기침체, 깊어질 대로 깊어진 분열 해소가 급선무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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