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효율적 조직 운영을 위해 그동안 개별 업무 없이 총괄역으로 유지돼 왔던 팀장에 대해 고유 업무를 부여하는 등 역할을 명문화한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원안 가결된 올해 본예산 7천여억원에 대해 신속 집행방침을 정했다.
최귀영 대변인은 27일 오전 수요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간 구리시 현안사항을 설명했다.
최 대변인은 “올해 대규모 승진 인사 등에 따른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최근 국ㆍ과별 업무 세부 추진계획 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부서장이 분장 사무내역과 업무량을 분석하고 국장 및 팀장 등과의 업무분장 재조정 및 세부추진 계획을 수립,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함이다. 세부 추진계획에는 법적 근거, 행정절차, 예산 집행사항 등을 포함한 일별, 주별, 월별 로드맵을 작성해 담당자 변경 또는 부재 시에도 차질없이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그동안 일부 부서를 중심으로 팀장이 개별 사무 없이 팀 업무를 총괄하던 관행을 탈피, 팀장 역할 및 고유 업무를 명문화한데 이어 일부 직원에게 편중된 업무를 적정 배분하고 과중한 업무로 인한 부족 인력은 객관적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가 인력을 투입키로 했다.
보고회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현황, 주정차 단속 실적 등 축적된 데이터 분석을 통한 부서간 공유 및 협업 과제 발굴 ▲시민 불이익 차단할 수 있는 지역주택조합 추진 절차, 문제점 사전 안내 ▲각종 사업 추진시 사전 행정절차 분비 등을 통한 추진기간 단축 ▲전문가, 관련 단체 의견 수렴 등 철저한 피드백과 심도있는 토론으로 사업의 완성도와 시민 만족도 향상 등도 강조됐다.
최 대변인은 “구리시는 안승남 시장의 의지에 따라 구리시 최초로 원안 가결된 본예산 7천130억원에 대해선 신속 집행키로 했다”면서 “이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각 부서는 신속 집행에 총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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