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지난해 추진했던 현안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구리 행복특별시 구현에 초석을 다진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28일 청사 내 3층 상황실에서 현안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주요 추진과정과 현안사항 등에 대한 의견들을 교환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시 43개 부서가 참석, 지난해 개최된 각종 회의에서 도출되거나 시장 지시사항 352건에 대한 추진상황과 향후계획 등을 공유했다.
회의 결과, 352건 중 273건(77.6%)이 완료된 것을 비롯해 정상 추진 77건(21.8%), 대체 추진 2건(0.6%) 등으로 대부분 이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코로나19로 각종 민원사업 추진 등에 제약이 뒤따랐는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과 곱창골목 불법점유시설 정비사업을 비롯해 어르신 일자리사업 목표 구체화 및 확대 추진, 코로나19로 인한 교류활동 불가 청소년 비대면 대화의 장 마련 등이 순로롭게 진행됐다.
특히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해맞이행사 추진, 생활자전거 활성화 위한 자전거전용도로 현장점검 준비, 그린뉴딜 기후 대응위기 관련 에너지 제로정책 및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방안 등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민생과 직결된 지시사항 중심으로 높은 이행률을 보였다.
대중교통 이용 현황을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분석, 출근시간대 버스를 증차시키는 등 부서간 협업으로 시민 편의 도모와 만족도를 향상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현지 추진사업 중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사업 면적 확대 ▲건강한 식단제공 복지식당 운영 ▲(가칭) 노인복지멀티회관 설치 ▲한진그랑빌 소음 대책 ▲구리소방서 건물 도서관 활용 방안 ▲구리 음악도서관 조성 사업 등이 주목받고 있다.
다만, 인창2로 철도부지 등을 활용한 도시텃밭 조성사업은 해당부지에 공영차고지 조성으로 대체하고 국제학교 유치 관련 방안 검토사항은 GWDC 추진사업 종료로 추진이 불가, 종결 처리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지시사항은 추진 속도를 높여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고, 시정 운영사항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SNS 홍보 등으로 시민 참여를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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