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실로암교육문화센터(센터)와 부천희망재단 등과 공동으로 노숙인보호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노숙인 자활시설인 센터 운영 주체인 동광교회가 420만원, 지정 기부금 단체인 부천희망재단이 651만원 등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숙박업소 월세를 지원하는 응급잠자리, 도시락을 살 수 있는 쿠폰, 방한용품세트와 겨울패딩 등을 위해 사용된다.
부천시와 센터는 매일 노숙인 동사 예방을 위해 다음달 19일까지 주야간 순찰을 진행한다. 주요 순찰 지역은 부천역 마루광장, 공원, 먹자골목 등이다. 특히 야간에는 2인1조로 순찰반을 편성해 노숙인에게 마스크, 핫팩, 겨울패딩 등 방한용픔 세트를 전달한다.
동광교회는 응급잠자리 9회, 한솥도시락과 연계한 도시락 쿠폰 200개 등을 지원한다. 아무 때나 온냉장고에서 떡을 가져갈 수 있는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냉장고’ 운영도 시작했고, 지원내용을 햇반과 빵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부천희망재단이 지원한 품목은 고시원 월세 8회, 도시락 쿠폰 400매, 겨울패딩 20벌, 방한용품 세트(마스크, 속옷, 기모내의, 양말, 장갑, 털모자, 넥워머, 핫팩, 가방) 20개 등이다.
이 같은 지원을 통해 노숙인 10명이 16회의 응급 잠자리 지원을 받았다.
김정길 부천시 복지위생국장은 “동광교회 신도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과 주민들의 기부금 등이 노숙인을 위해 뜻깊게 사용돼 기쁘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달해주신 따뜻함으로 모두 힘을 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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