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하늘도시 내 중학교 신설 안건이 6수 끝에 교육부 심사를 통과했다.
3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영종하늘1중 및 복합화시설 설립 안건이 교육부-행정안전부의 공동투자심사를 조건부 통과했다.
교육부와 행안부가 내세운 조건은 복합화시설의 운영비 부담 주체를 명확히 하라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교육부의 조건 충족을 위해 이달 중 중구가 운영비를 전액 부담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올해 영종하늘1중의 설계를 마친 후 2022년 중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후 늦어도 2024년 1월까지 준공해 2024년 3월 개교일정을 맞출 방침이다.
영종하늘1중은 중구 중산동 영종하늘도시 내 부지에 31학급 규모다. 총사업비 414억원 중 복합화시설 예산 150억원은 중구가 부담하고 나머지 264억원은 시교육청과 인천시가 각각 242억원, 22억원씩 분담한다.
복합화시설 1~3층에는 도서관, 가족센터, 돌봄센터, 마을교육지원센터 등을 조성한다. 또 4층에는 퍼포먼스홀, 자치실, 다목적실 등 학생 전용 미래공간을 만든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영종하늘도시에 입주가 이뤄지면 현재 있는 3개 학교로는 학생수요를 충당하기 어려웠기에 이번 영종하늘1중 신설이 매우 뜻깊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추가 학생수요에 대해 학교용지를 더욱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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