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가정에 설치된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화재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오후 구리시 교문동 소재 한 주택에서 음식물 과열로 자칫 화재로 이어질만한 일촉즉발 상황이 발생했다.
이날 집주인이 음식물 조리를 하다 방에 들어가 있던 사이 음식물 과열로 타는 냄새가 진동했고 곧바로 해당 주택에 설치된 주택용 소방시설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작동했다.
경보음을 들은 이웃 주민이 즉시 119에 신고, 현장에 출동한 구리소방서 대응팀이 신속하게 대응, 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다. 현장 확인 결과, 음식물 과열로 타는 냄새가 방안에 가득했고 화재로 이어질뻔한 순간이었다.
김전수 구리소방서장은 “초기 화재 시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방차 1대보다 더 큰 위력을 발휘한다”며 “화재 예방ㆍ초기 진화에 큰 도움이 되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꼭 설치, 가정안전을 지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소방서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설연휴 ‘효도의 첫걸음! 고향집에 주택화재경보기를 선물하세요!’ 홍보기간을 운영 중이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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