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문화유산] 포천 금현리 지석묘

지석묘는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주로 경제력이 있거나 정치권력을 가진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거대한 덮개돌이 지상에 드러나 있고 그 밑에 고임돌, 묘역시설, 무덤방 등이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지역과 시기에 따라 그 형태는 매우 다양하다.

금현리 지석묘는 북쪽으로 넓게 펼쳐진 평야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야트막한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남쪽으로는 국사봉과 죽엽산이 있으며, 국사봉에서 흘러내린 하천이 동쪽으로 흘러 들어가 포천천과 합류된다. 이곳의 지석묘는 고임돌 3매가 남아 있는 탁자식 지석묘로 장축 방향이 주변에 흐르는 우금천의 물 흐름과 같은 남북 방향이다. 덮개돌의 규모가 비교적 크고 판석형이며, 그 아래의 고임돌이 기울어져 있지 않아 안정감이 있다. 덮개돌의 크기는 길이 5.5m, 너비 4.8m이며, 마름모꼴의 형태다. 현재 포천 가산면 금현리 304-10번지에 위치해있으며 1983년 9월19일에 도 문화재자료 제47호에 지정됐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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