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독립운동가 김규식선생과 윤희순 의병장 역사찾기 집중

구리시 제102주년 삼일절 기념 행사

구리시가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인 노은 김규식 선생 기록화사업을 3년째 이어가기로 했다.

또  구리시를 빛낸 조선최초 여성 독립의병장 윤희순 선생 역사찾기를 통해 숭고한 얼을 후세에 전하기로 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1일 3ㆍ1절 기념사를 통해 이를 공식화했다.

안 시장은 이날 “조선 최초 여성 독립 의병장으로 ‘비록 여자라 해도 나라를 구하는데 남ㆍ녀 구별이 있을 수 없다’는 유명한 말을 남기신 구리 출생 윤희순 선생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구리문화원 등과 연계, 윤희순 선생 고증작업에 시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노은 김규식 선생과 관련, 안 시장은 “지난 2019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가유공자 기록화 사업인 ‘잠들지 않는 이야기’에 구리시 출신 독립운동가 김규식 선생 등 후손 2명을 추가, 국가유공자의 날인 오는 26일 3편 발간 등 기록화작업을 통해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과 고귀한 정신을 애국으로 계승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안 시장은 그러면서 광복을 위해 몸 바치신 애국선열과 독립 유공자 유가족분들께 거듭 경의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시는 이날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전 세계 전국 곳곳으로 이끈 3ㆍ1운동의 정신과 가치를 되새기고자 제102주년 3ㆍ1절 기념 행사를 열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는 독립유공자 유가족과 보훈ㆍ향군단체 등 관계기관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고 구리시 공식 유튜브 해피 GTV를 통해 생중계로 진행됐다.

기념식은 함천우 독립 유공자 유가족 대표의 독립선언서 낭독에 이어 안승남 구리시장의 기념사, 독립 유공자 유가족 꽃다발 증정, 안영기 구리문화원장의 만세삼창으로 마무리하며 순국 선열분들의 숭고한 정신과 우리 민족의 위대한 항쟁의 역사를 함께 기억했다.

특히 NH농협 구리시지부(지점장 유재호)와 국민은행 구리지역본부(본부장 안성근) 등이 독립유공자의 고귀한 희생과 애국정신에 대한 경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독립 유공자 유가족에게 위문품을 전달했다.

안 시장은 기념사에서 “일제가 자행한 주권 침탈은 끝났지만 최근 중국이 고구려 역사를 중국 역사로 만드려는 ‘동북공정’이 이제는 문화영역으로 확대돼 전통민요 아리랑의 중국국가 문화유산 등록과 우리 동요 반달이 중국 소수민족, 조선족 민요라는 주장 등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면서 “이로 인해 3천년 역사를 빼앗겼을 때 올 민족의 한을 미리 막아내자는 뜻에서 경계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태극기의 도시, 구리시는 나라 사랑 마음으로 태극기 집중 달기 운동을 지난 25일부터 삼일절까지 전개했으며 태극기는 시청, 동 행정복지센터, 인터넷 우체국, 인터넷 태극기 판매업체 등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구리=김동수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